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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은행 현황.

 

현재 뉴질랜드에는 HSBC, Citi Bank 같은 세계적인 다국적 은행을 포함해 전국적인 지점망을 가진 은행등(ANZ, ASB, National Bank, Westpac Bank BNZ)이 많이 있습니다. 우체국에서 운영하는 Kiwi Bank는 시작 단계라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수료 감면 혜택 등으로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에는 각 은행마다 대부분 한국인을 위한 전용 데스크가 마련되어 있어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또한 National Bank 등 한국어 지원 ATM을 갖춘 곳도 있습니다. 계좌 개설은 3개월 이상 거주를 목적으로 승인된 입국 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가능한데, 유학이나 이주를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6개월 이상 체류한 사람들은 뉴질랜드에 도착하기 전에 온라인, 전화, 우편 등으로 미리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National Bank와 ANZ는 ANZ Banking Group의 일원으로 전국에 지점이 많고 ASB는 Auckland 지역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인터넷 뱅킹 처리 속도나 카드 발급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계좌 개설.

 

여권 원본 및 본인 거주지가 증명되는 우편물만 있으면 대부분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점에 따라 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곳이 있으므로 국제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이 2개 이상 있으면 좋습니다. 계좌를 개설하면 기본적으로 입출금 카드가 발급되며 통장 대신 은행 거래내역서를 매달 우편으로 발송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계좌를 개설하면 이자를 받지만 뉴질랜드 은행에서는 오히려 매달 계좌 유지비를 내야 합니다. 아무래도 전국에 지점망이 많은 은행이나 계좌 유지비, 이자, 수수료, 업무처리 등에 혜택을 많이 주는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두세 곳을 직접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계좌의 종류는 은행마다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수표계좌, 저축계좌, 정기예금계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계좌 운영 방법.

 

하루 24시간, 주 7일 전국 어디에서나 ATM을 이용해 입출금 및 잔액조회가 가능하며, 타 은행 ATM에서도 입출금 및 잔액조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굳이 수수료를 물어가면서 할 필요없이 은행창구에서 직접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ATM을 이용할 시, 봉투에 넣어 입금하는 FastDeposit의 경우 당일 저녁 혹은 다음날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