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수기간 동안 가까운 곳이나 먼 곳으로, 1박 2일이나 10일 이상의 일정으로 자주 여행을 가게 될 겁니다. 통상 미국에서 긴 여행을 갈 수 있는 때는 두 달이 넘는 여름방학이나 방학과 2주 정도 되는 겨울방학, 그리고 한 쿼터가 끝날 때마다 있는 1주 정도 주어지는 쿼터 브레이크 등입니다. 또 미국에서는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칠 때는 월요일로 옮겨서 쉬기 때문에 이럴 때 3일짜리 짧은 여행 코스를 잡기도 합니다. 모든 학생의 처지가 비슷하기 때문에 소위 여행 성수기가 이때와 겹치기 마련입니다.

 

 

 

'여행 계획표는 필수'

계획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즐겁지만 미국에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전반적인 여행 계획표를 짜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코스를 어느정도 그려둔 뒤 가장 합리적인 동선을 잡고 소요 시간을 예상해서 계획표를 잡아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숙소를 먼저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여행지 주변에서 어디든 쉽게 숙소를 찾아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닙니다. 심한 경우에는 100마일을 가도 숙소가 하나도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계획을 대강이라도 잡아놓지 않는다면 밤새 낯선 길을 달리거나 차안에서 노숙을 해야하는 위험한 상황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 계획을 짜는 것은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미국에서는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까지 이동할 때 최소한 네댓 시간, 길게는 9, 10시간을 운전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니 말이에요!